근로기준법

근로기준법 상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및 근로자가 알아야 할 기본 권리

근로기준법 알려주는 인사담당자 2024. 12. 3. 20:22

1.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란?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은 근로자가 직장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부당한 대우를 방지하고,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로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2019년 7월 16일부터 시행된 법적 제도입니다. 이 법은 사용자나 상급자가 직장에서 자신의 우월적 지위나 권한을 이용해 근로자에게 신체적 고통, 정신적 피해를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모든 행위를 금지합니다. 이는 근로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존엄성과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근로기준법의 핵심 원칙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근로기준법 상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및 근로자가 알아야 할 기본 권리
근로기준법 상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대표적인 괴롭힘 행위로는 반복적인 모욕, 차별적이고 불공정한 업무 배정, 명백한 근거 없이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비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히 비윤리적인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의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괴롭힘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직장 내 관계 악화와 근로자의 생산성 저하를 초래하며, 나아가 조직 전체의 분위기와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법 위반 시 사용자는 행정적 제재를 포함해 다양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단순한 권고 사항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의 권리를 강력히 보호하기 위해 시행된 법적 장치임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모든 직장 구성원은 이 법의 취지와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근로자가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처럼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은 근로자의 권리와 건강을 보장함으로써 직장 문화를 개선하고, 사회적 신뢰를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근로자는 자신이 소속된 직장에서 더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조직은 더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2.직장 내 괴롭힘의 유형과 예시

직장 내 괴롭힘은 명확한 기준이 없을 경우 발생 여부를 파악하거나 대응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구체적인 유형과 그에 해당하는 사례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은 크게 언어적, 신체적, 심리적 괴롭힘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 유형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언어적 괴롭힘은 직장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유형 중 하나로, 반복적인 욕설, 비난, 모욕적인 표현이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동료나 상사가 공개적으로 특정 근로자를 질책하거나, 개인의 인격을 깎아내리는 언행을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언어적 괴롭힘은 피해자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대인관계에 불안감을 조성하며, 심리적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신체적 괴롭힘은 상대방에게 물리적 위협이나 강압적인 행동을 가하는 유형을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위압적인 자세로 신체적 거리를 과도하게 좁히거나, 직접적인 물리적 접촉을 통해 상대방을 위축시키는 행위가 이에 해당합니다. 특히, 폭행이나 물리적 위협을 가하는 행위는 심각한 범죄로 간주될 수 있으며,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심리적 괴롭힘은 언어나 행동보다도 간접적인 방식으로 근로자에게 정신적 부담과 고통을 가하는 행위를 포함합니다. 대표적으로 특정 근로자만 고립시키거나 중요한 업무에서 배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비정상적으로 업무를 과중하게 부과하거나, 반대로 근로자의 존재 가치를 무시하듯 아무런 업무를 주지 않는 경우도 심리적 괴롭힘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괴롭힘은 피해자의 업무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심리적 불안을 초래하며, 더 나아가 조직 전체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처럼 직장 내 괴롭힘은 근로자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피해자가 업무에 몰입하지 못하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괴롭힘이 지속될 경우, 근로자는 직장 생활에 대한 의욕을 잃게 되고, 더 나아가 퇴사를 고려할 만큼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과 사례를 명확히 인지하고, 괴롭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3. 피해를 입었을 때의 대처 방법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근로자는 이를 방치하지 않고, 명확하고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괴롭힘은 피해자 개인에게 심각한 정신적, 신체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선, 피해 상황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단계입니다. 이는 사건의 정확한 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며, 향후 고용노동부에 신고하거나 법적 절차를 진행할 때 강력한 증거로 활용됩니다. 기록에는 괴롭힘이 발생한 날짜, 시간, 장소, 가해자와의 관계, 구체적인 상황을 상세히 작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가능하다면 관련된 이메일, 메신저 대화, 음성 녹음 등의 객관적인 자료를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회사 내부의 고충 처리 담당자나 인사팀에 상담을 요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에 따라 고충 처리 담당자와 같은 문제 해결 절차를 마련해 두고 있습니다. 근로자는 이를 통해 괴롭힘 상황을 신고하고, 회사 차원에서 중재나 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회사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정한 조사와 적절한 후속 조치가 동반되어야 하며, 피해자가 재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가해자와의 업무 분리나 피해 근로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괴롭힘 문제를 해결하지 않거나 오히려 방조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고용노동부에 신고하거나 노동위원회를 통해 구제 요청을 해야 합니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기관으로, 괴롭힘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며 필요 시 가해자나 회사에 대해 행정적, 법적 제재를 가할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고 시에는 앞서 언급한 기록 자료와 증거가 중요하게 활용되며, 이를 통해 사건의 사실 여부와 괴롭힘의 심각성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노동위원회는 근로자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중재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권고를 할 수 있는 기관입니다.
정부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근로자가 보다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피해 근로자는 심리적 안정을 위해 전문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법률 지원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은 근로자가 괴롭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건강한 직장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괴롭힘 상황에서 혼자 고민하지 말고, 즉각적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권리를 행사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고 해결로 나아가는 가장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4. 사업주와 근로자의 책임과 역할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고 건강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은 단순히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각각의 의무를 명확히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으므로, 양측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먼저, 사업주의 역할과 책임은 직장 내 괴롭힘 방지의 핵심입니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사업주는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규정을 회사의 취업규칙에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이를 전 직원이 숙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과 예방 활동을 실시해야 합니다. 교육은 단순히 법적 요건을 충족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으로 괴롭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와 대응 방안을 포함해야 효과적입니다. 괴롭힘 신고가 접수되었을 때는 공정하고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해야 하며, 피해 근로자가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신고자를 위한 비밀 유지, 업무 분리, 필요 시 근무 환경 조정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가해자로 판명된 직원에 대해서는 적절한 징계 조치를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한편, 근로자의 역할과 책임 역시 직장 내 괴롭힘 근절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근로자는 괴롭힘을 목격하거나 직접 피해를 입었을 경우, 이를 묵인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괴롭힘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회사의 고충 처리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필요 시 고용노동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신고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일 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문화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행동입니다. 또한, 근로자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동료의 권리와 감정을 배려하는 태도를 통해 괴롭힘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근로자와 사업주 간의 협력은 괴롭힘 없는 근로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서로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이행함으로써,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사업주는 근로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근로자는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해결책을 함께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협력은 근로자 개개인의 권리 보호뿐 아니라, 조직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괴롭힘 없는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단발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을 필요로 합니다. 사업주와 근로자가 서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때, 직장 내 괴롭힘 문제는 점차 해결되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직장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